오늘 아침 SBS '굿모닝 세상은 지금'프로에 대야농장과 우리 부부의 사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전국방송이 아니고 지역방송이 되어 서울경기지역에서만 시청이 가능했다고 한다.

조금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했는데 백두대간 단지에 흐르는 개울물을 떠먹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자연과 더불어 초야에 묻혀 움직이는 초목과 같이 해저물면 잠자고 날밝으면 들에나가 일하며 농사에 파묻혀 육신은 피곤해도 신경쓸일 없는 산골생활이 마냥 즐거워 보였다.

산양삼도 많이 자라서 심심하면 산에 올라가 한뿌리 캐서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재미도 몸은 늙어도 마음은 마냥 젊어지는 기분이다.

남들이 보면 호화로운 농촌생활을 즐긴다고도 하겠지만 외화무실이라 했던가, 겉으로는 거창하고 화려해 보이지만 일상생활은 항상 들에나가 일하며 땀흘리는 것이 우리 부부의 일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