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년의 절반이 지나가는 교차점이다. 시간은 자꾸만 흐르는데 이직 이렇다할 묘수가 보이질 않는데 결국은 나의 착상대로 장기전에 돌입하지 않고서는 타개할 수단이 없다는데 결론이 맺어진다.

오늘은 구미에서 여러분이 내방하여 블루베리 생과를 따는데로 판매했고, 일부는 열매따는 분의 배당으로 소모했다. 아직 야생단지는 인건비용을 들여 수확하기는 이르지만 자원봉사오는 분들은 한몫을 톡톡히 챙길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된다. 한 사람이 20kg정도는 무난히 딸 수 있는 물량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까지 효소를 11항아리에 75%씩 담갔다. 한 1주일정도 지나는대로 나머지 25%를 채워서 100kg씩 담가야 한다. 그리고 나면 따는대로 가공용으로 냉동보관해둘 예정이다. 가급적 사러 오는 분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돌아오는 토요일부터는 와인바를 무료로 지속적인 운영을 해볼 계획으로 내일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제조로 부터 효소 담금주 잼 만들기 잎차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면서 가능하다면 방문하는 분들에게 저가로 매출을 올리도록 연구중이다.

어제는 모 행사장에 블루베리 생과와 즙을 전시하자는 제의가 와서 참가했다가 많은 경비만 축내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반장님이 일박하고 조금전 귀가했다.

내일은 내가 하행선 배송을 떠날 예정이다. 순천, 부산, 포항, 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