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종료 30분을 남겨놓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 야생단지는 열매가 덜 익어 이달말경이나 돼야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당골단지에도 극조생종만 일부 수확할 뿐 아직은 수확이라고 하기가 어렵다.

어제와 오늘 딴 열매는 모두 효소담그는데 들어갔고, 내일부터 판매용 열매를 선별해서 수확할 예정이다. 이제부터는 주문량을 맞춰야 하므로 정성을 다해 선별하도록 할 참이다.

금년에는 3kg에 10만원으로 가격인하를 했다.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kg당 3만원에 판매하고 자기가 딴 열매는 2만 5천원에 판매할 생각이다. 효소나 잼을 만들기 위해 대량구매하는 분들에게는 선별하지 않은 상태로 2만 5천원에 공급하게 된다.

금년에 수확하는 열매는 생과판매용을 제외하고는 전량 직접 가공할 계획이어서 가급적 많은 양의 효소를 만들고, 나머지는 즙으로 가공하여 판매를 촉구할 참이다. 하여간 금년은 조금 쉬어가는 마음으로 블루베리 와인무료시음장을 시범운영하면서 내년을 위해 충전할 생각이다.

자동차 세금과 보험료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한다. 아직 정산은 해보지 않았지만 기천만원은 족히 되는 것 같다.

내일은 김상호씨가 서당골단지에 풀베기를 도울 예정이다. 선곡단지는 모레부터 풀베기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