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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재촉하는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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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5-10 15:22 조회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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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모든 업무를 쉬고 있다.


지금은 황토방건축과 공연장설치 말고는 영농업무가 그다지

바쁘지 않으므로 쉬엄쉬엄해도 되는 일이지만 황토방 공사가

생각처럼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장은 전문설비업자에게 맡길 예정이어서 이달 말경이나

돼야 완공될 예정이다.


며칠전에 쑥 효소를 담기 위해 쑥을 약 140kg가량 베었으나 선

별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신선도가 심하게 저하되어 모두 폐

기처분했고 시간이 나면 야생단지에서 당일로 처리할 만큼씩

뜯어다가 가공할 생각이다.


농사꾼이 일을 하지 않으면 좀이 쑤신다. 그렇다고 비맞으며

나가서 설쳐봤자 능율도 오르지 않으니 핑게김에 푹 쉬어두는

것도 내일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제법 빗소리가 요란스럽다. 일기예보로는 4mm정도 내린다고

되어 있는데 아침에 내린 비만해도 5mm는 넘을 것이다.


서울에서 성사장이 어제 내려와서 일박하고 아침먹고 아기 이

름을 지어가지고 돌아갔다.


윤씨도 오늘부로 종무했다. 힘이 들어서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

다고 하며 귀가했다가 모레 차를 가져와서 짐을 싣고 가기로 했다.


14일이 석탄일이라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야농장에 연휴가

찾아온 것이다.


이때는 내가 혼자해야 할 일을 찾아봐야 한다. 비가 멎고 나면 입산

하여 야생단지를 둘러보고 다음작업을 계획해야 한다.


현재 포크레인 두대가 모두 내려와 있으니 사정을 봐서 한대는

재입산을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 중이다.


동굴앞에 낙엽과 낙석 등으로 입구가 막혀있으니 장비가 올라가야

말끔히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곡단지에 식재한 묘목들이 활착하는데 이번비로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직 더덕과 도라지 파종한 자리에 새싹이

돋았는지 확인을 해보지 않았는데 내일쯤에는 입산하여 확인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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