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마재배를 했다. 소량이지만 워낙 가파른 지대에 돌맹이가 많아서 매우 더디게 진행되다보니

내일까지 해야 완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반장님은 의왕에 배송이 있어 떠났고 내가 포크레인으로 고랑을 파주고 종균넣고 나무덮는 일을

나씨와 윤씨 둘이서 하다보니 오늘 마칠 수 있는 양이었지만 내일 한나절은 더 해야 하게 생겼다.

가랑잎도 덮어줘야 하므로 내일 하루종일 해야만 마무리가 되리라는 짐작이다.

모레는 김반장님 사과밭에 적화작업을 하루쯤 도와드리기로 하고 글피부터는 블루베리 묘목보식작업

이 진행될 예정인데 사정을 봐가면서 조금씩 심어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황토찜질방 공사에 들어가 5월 중으로 완공을 볼 생각이다.

수시로 입산하여 산나물과 두룹 표고버섯을 따내야 한다. 이제 봄이 되어 산나물꾼들이 수시로 몰려들어

우리가 관리하는 취나물, 두룹, 고사리 표고버섯 등을 지나가면서 모두 훑어가버리니 도둑맞기 전에 우리

가 한발앞서 움직이지 않으면 도루아미타불이 되고 만다.

산나물 채취장을 공들여 만들어놓고 남들에게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인건비를 지불해가면서 텃밭을

다듬어 놓은것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제집텃밭에서 나물 캐듯 채취해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