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전 단지에 거름주기 작업이 완료되었고, 오후에는 느타리버섯종균접종을 마쳤다.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텃밭에 채소를 심을 예정이고 끝나면 미생물살포에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는 천마재배를 하게 되고, 묘목보식과 식재작업이 틈틈히 이뤄질 전망이다.

내가 해야할 일이 밀려있지만 그렇다고 사무적인 일을 팽개칠 수 없는지라 홀몸으로 꽤나

분망하다. 산에 올라가면 전화가 되질 않아서 느닷없이 걸려올 수 있는 전화를 받지 못하니

마음놓고 입산작업에 매달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제는 춘농기에 해야할 일들이 하나 둘씩 정리되어가고 있는 중이어서 조금 지나면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황토찜질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고, 이어 망루형

원두막과 휴게실공사도 병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늘은 분당에서 귀농상담차 내외분이 다녀갔다. 배구선수를 하다가 협회이사로 계신다는

분인데 그런 분들이 이웃으로 귀농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가급적 그와 같은 인테리

들이 함께 모여살아간다면 소통도 원만할 것이고 협력사업에도 상호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

이 들었다.

내일부터는 표고사에 물주기 작업이 시작된다. 하루에 한개동씩 시차를 두고 살수할 예정이다.

요즘 너무 가물어서 새싹을 틔우는 식물들이 갈증을 느낄 수 있는데 내일 저녁때 약간의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으니 기다려볼 생각이다. 강우량이 매우 적으면 서당골단지에는 스프링

쿨러를 가동해야 할 것이다.

오늘 묘목에는 스프링쿨러를 돌려주었다.

내일은 포항에서 상담차 방문하기로 예약이 되어 영농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