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먹고는 미생물살포기를 완벽하게 조립해놓고 이어 표고사주변에 장마를 대비한 배수관매설작업을 마쳤다.

이어 휘발유가 바닥이 나서 40리터를 사다놓고는 점심먹고 입산하여 풀뿌리 제거작업을 하다가 가파른 언덕에

서 포크레인 유압호스가 터져 많은 작동유가 뿜어져 나갔다.

가까스로 호스를 빼서 김천시내에 나가 새것으로 교체해오기는 했으나 해가 저물어 조립은 하지 못했다.

내일 할 예정이나 아침에 상담손님이 내방하기로 예약이 되어 오후라야 입산하여 조립하게 될 것이다.

표고사는 나씨와 윤씨 둘이서 오늘부로 완전히 정리했다. 이제는 물주기설비만 추가로 하면 된다.

김반장님은 일용직을 데리고 입산하여 물레방아동산까지 모두 마치고 삼각지 동산 하단부분까이 끝냈다.

내일은 전원이 입산하여 삼각지동산에 전지를 하게 되는데 어쩌면 모레까지 해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서는 곧 미생물살포와 거름주기에 착수하게 된다.

선곡단지는 시간이 없어 금년 겨울이나 내년에 전정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거름주기는 두 가지방법으로 시행하게 된다. 작년에 보식한 어린 묘목은 성장촉진제를 살포하고

이어 유기농 유박을 시비하게 된다. 성장촉진제는 4월 말까지 세차례는 주어야 효과가 있다.

표고종균접종하는데 지난 10일에 시작해서 오늘에야 완성이 됐으니 꼭 16일이 걸렸다.

4.600본인데도 이렇게 일이 많으니 매년 5.000본씩 하는 농가에서는 어떤식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매년 5.000본씩을 계속해서 재배해야 연간 1억 원대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우리가 한것처럼

일을 해가지고는 수익보다는 인건비 지출이 많아서 수익을 내기가 어렵겠다는 계산이다.

일단 이달말까지 영농업무를 종료시키고 5월 들어서 천마재배와 더불어 묘목보식을 할 예정이다.

장마전에 가뭄이 심해 여차하면 장마를 앞두고 보식하는게 성장에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이 이미 섰으니

서들러 보식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창업투자 컨설팅업체에서 대야농장 체험관 건축과 관광농원화 사업에 최소 12억 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

해보겠다고 한다. 많으면 20억 원까지도 가능하리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모든 경기가 침체되어 어쩌면 농촌으로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해본다.

4월 초순경에는 김반장님이 선곡단지에 도라지를 파종하게 할 예정이고 나씨는 더덕을 파종하겠다고

한다. 도라지와 더덕은 두분에게 급료이외에 별도의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배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