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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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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3-20 13:27 조회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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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북관계가 악화일로에 있고 상호 한치의 양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우리서민은 하루도 빠짐없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렇다고 생업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찌 목전의 일을 두고만 보겠는가?


내일 지구가 멸망을 해도 사과나무를 심자고한 스피노자의 정신을 이어 하늘이 부여한 귀중한 시간을

하루라도 헛되이 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며칠간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계속해서 잡초제거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표고사에 접종작업도 거의 끝마무리에 들어가 어쩌면 모레 오전까지는 마칠 것으로 예상되고

이어서 전지작업과 거름주기를 하고 나면 김반장님은 도라지 파종을 하게 되고 나명환씨는

더덕씨앗을 파종하게 된다.


도라지와 더덕은 직원들에게 부수익 창출을 하도록 배려하여 내려진 조치인지라 3~4년간 기다렸

다가 수확이 되도록 도울 것이다. 1주일에 한번씩 쉬게 하는 틈을 이용하여 자기농사도 짓게 하기

위한 배려이기 때문에 대야농장의 산업과는 무관하지만 하여간 청정지역에서 다양한 생산물이

배출된다면 소비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올 가을부터는 광양에 사는 박은규씨한테 야생표고재배권을 부여하므로써 내가 다할 수 없는

부분들을 성실한 사람들에게 유휴지를 나누어 주어서 소득원이 되도록 한다는 것은 애당초부터

내가 마음속에 두었던 계획이기에 이제 서서히 참여를 원하는 분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도록 할

참이다.


단 내가 원하는 바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농장발전을 위해 일심단결하여 노력해주기를 바랄 뿐

이며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곧 공생의 길임을 실천을 통하여 만 천하에

공표하는 바이다.


또다시 새로운 인사가 나타나 산나물이라도 전문적으로 재배관리하여 상품화하겠다고 한다면

이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면 체험씨즌에 많은 인력이 필요할 때 농장에도 상대적으로 도움이 되겠

다는 생각도 현실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금년부터 목표했던 친환경먹거리가 되는 채소도 무비료 무농약 무살충제의 태고적 농법을 이용

하여 공해조차 없는 재배로써 첫 생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많은 인력이 소요되겠지만 조금씩

시간을 아껴서 노력만 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이뤄나갈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나 부터 부지런히 노력하여 모범이 되도록 한다면 여러식구들이 한 마음으로 단결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하여간 이번에 표고접종기일이 너무 많이 걸려서 여러가지로 영농업무에 차질이 생긴것은 사실

이지만 처음하는 일이 되어 미처 예상치 못한 부분인지라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것

이기에 좋은 공부를 하게된 것이다. 이 역시 남의 말만 듣고 착수했던 것이 문제였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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