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심을 자리에 잡초뿌리뽑기작업이 시급한데 오늘은 비가 내려 비탈길에서 작업하기가 어려워 오늘은 휴무한다.

마음은 잠시도 쉴새없이 산으로 달려가는데 강우로 인해 몸은 집에서 머물고 있어 답답하다.

포크레인에 급유하기 위해 경유를 세말(60리터)차에 실어놓고 대기중인데 오늘 오후라도 비가 그치면 입산하여

급유를 할 생각이다.

벌써 며칠째 입산작업이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4월까지는 계속해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간간이 상담손님이 내방하여 절반가량은 작업지속이 어렵기 때문에 예약이 없을때만 가능하므로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장비기사를 고용하면 되겠지만 능율면에서는 내가 하는것보다 미치지 못하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손수하는것이 속편한 길이다.

표고사 접종작업은 하우스내에서 하는 일이 되어 비가와도 문제가 없다.

내일은 오전에 대구에서 신생아작명하러 오기로 예약되어 오후에나 입산이 될 것이다.

어제는 나 혼자서 포크레인 두대를 가동해야 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여차하면 한대는 매각해도 되지 않겠나 생각해봤는데 오늘 아침에 깊이 생각해보니

한대의 포크레인으로 일을 하려면 수시로 산으로 싣고 오르내려야 하므로 많은 시간

상의 낭비와 위험부담도 예상되므로 아직은 두대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펜션방에는 현재까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표고사에 일손이 추가되므로

땔 나무를 하는데 일손을 덜어야겠다는 판단에 따라 전기난방으로 교체하고 화목보일러는

철거해야겠다는 결론에 달했다.

온수는 각 방에 순간온수기를 설치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표고원목이 폐목되고 나면 많은 땔감이 나오게 되지만 겨울에도 표고생산을 하려면

겨울에 화목보일러로 낭방을 하여 섭씨 8도가량만 유지시킨다면 월동기간에도 버섯

생산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일손을 놀리지 않도록 작업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사실상 겨울철에 생표고를 생산한다면 희귀성때문에 오히려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

겠나 생각된다.

겨울에도 표고를 생산하게 되면 원목수명이 단축된다고 하는데 금년 겨울부터 벌목허가

를 받아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벌목을 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고 인건비가 충당

될 수 있을 만큼 표고생산이 늘어난다면 직원을 충원시키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바가 있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