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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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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3-11 13:24 조회9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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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흔들리며 방황의 늪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국민의 당으로 모여들었던 인사들은 그래도 사회지도층급의 엘리트라고 믿었었는데

당리당략과 자신의 이해관계에 철새처럼 둥지를 틀기도 전에 날아가 버리는 현실을

대하면서 남의 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나 자신도 반성을 해본다.


그러할 진대 소인배들이야 더 이상 무슨말을 하겠나 싶다.


우리 농장에도 최근 사람이 모이는듯 하여 고무적이었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갈팡

질팡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대함에 있어 정치를 하는 분들이나 농촌을 떠도는

사람들이나 한치도 다를바 없는것 같아 씁씁한 마음이다.


김양도 표고버섯재배를 하겠다고 계약금까지 지불하여 믿었는데 어제부터 이틀간

일을 해보더나 무엇이 마음을 움직였는지 오늘 저녁에는 못하겠다며 떠나겠다고

하였고, 젊은 청년역시 입사한지 6일만인 어제저녁에 갈팡질팡하여 귀가조치를

내리기에 이르렀으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인심을 대할 때마다 허탈함을 느낀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남들보다 우수하게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그래도 초지일관

확실한 목표를 세워 매진했다고 생각된다. 자기 중심을 잃은 사람들은 어느곳엘

가더라도 흔들리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법.


식물을 보더라도 크게 된 나무는 몇 십년이고 몇 백년이고 한곳에 뿌리를 내려

모진풍파를 굳굳하게 견뎌낸 결과였다는 점을 누가나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물며 두뇌가 없는 식물도 그럴진대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

이야 두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싶은 생각이다.


학업으로 성공한 분들도 어려서부터 외길인생으로 한길로 인생을 투자했을때

가능했던 것이며, 사업으로 성공한 분들도 다를바 없었으며 기술로 성공한

분들도 외길인생으로 평생을 몸바친 분들이었다.


옛부터 어른들이 말씀을 보면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 수 있다고 했다. 흔들림

없이 굳굳하게 풍상을 극복하며 오직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인생은 일

시적으로 고달픔이 있다 하더라도 인내와 의지로 이겨낸 분들의 전유물이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신의를 지키라고 했다. 신이란 우리가 믿고 살아가는 땅과 같은

것이니 지진이 일어나거나 붕괴가 된다면 어찌 그곳에서 안심하고 발을 붙일

수 있을 것이며, 의는 열매와 같은 이치니 비바람에 좌지우지 흔들리고 뿌리가

뽑힌다면 어찌 결실을 하겠는가 하는 뜻이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흔들거리는 사람이 아무리 꾀를 쓰고 애를 쓴다고 해서

종내 완벽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겠는가? 이는 세상을 살아간 선인들의 인생

역사를 보면서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꽃 샘 추위로 연일 영하의 기온에 바람이 차가우니 마음이 얼어붙는것 같

아 울적한 마음에 한마디 잔소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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