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영상의 기온으로 봄이 성큼 다가오는 줄 알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싸래기 눈과 더불어

찬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내일 아침에는 영하 7도이하로 기온이 급강하 한다니 마음이 움츠러 든다.

어제 대야농장의 영농방식에 뜻있는 젊은 청년이 방문하여 일박하고 입산하여 견학하고 돌아갔다.

젊은이의 새로운 영농아이디어에 내 마음이 움직였다. 운영방침이라던가 마케팅에 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대체로 공감되는 것들이어서 호감이 갔던게 사실이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표고버섯재배에 있어서도 수십년 경험한 분보다 앞서는 기술적 문제도 제안

을 받았고 벤치마킹에 관한 신선한 의견은 실로 새로운 바람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 인재라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 가면서 협력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직은

서로가 초면이니 좀더 관망할 필요는 있지만 상호 신뢰가 쌓이게 되면 후계자로 선정을 해도 아깝

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오랜 경험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도전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니 마음을 비우고 좋은 의견이라면

과감히 개선하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지껏 방문했던 젊은이들 중에 가장 신선한 청년

이었지 않나 싶다.

아침에는 서울에서 상담손님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