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계속내리고 있다. 우중에도 카페안 석축공사를 하기 위한 준비는 했다. 내일 오전까지 비 소식이 있으니 비가 그치고 나면 이어 착수해야 한다. 부지런히 하면 이번주까지는 끝낼 수 있겠는데 연이어 방문예약이 돼있어 생각처럼 안될것 같다.

"차윤득블루베리1000"제품을 그동안 판매업자에게 공급했었는데 매출이 부진하여 철회하였고, 다음달부터는 인터넷쇼핑몰 운영자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수일내로 대대적인 판매전략이 세워질 전망이지만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되어 결과는 지켜봐야 알것 같다.

군 PX납품문제도 거론됐으나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 군인들에게는 소포장으로 다시해야 하고 바코드를 찍어야 한다고 해서 당분간  관망하기로 했다.

어느 업자는 가정의 달에 대대적으로 신문광고를 내서 판매전략을 세운다며 방문하기로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자체적으로 신문광고를 내보려고 고민중인데 아직 경제성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워 망서리고 있다.

저온창고가 고장나서 대구에 있는 업체에 연락해서 조금전에 수리를 마쳤다. 대구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자그마치 왕복 3시간은 소비해야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경비지출이 많다. 도회지보다 산간벽촌의 단점이라면 전문기술을 자체적으로 갖추지 않으면 이런 불편이 있다.

시각을 다투는 냉동기기나 가공기계가 고장나면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당장 가동해야 할 기계때문에 손발 다 묶어놓고 기술자 올때만을 눈이 빠지도록 기다려야 하니 속이 타들어갈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지금의 시련은 앞날의 초석이 되리라는 기대로 애를 태우면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배짱도 자금이 풍부해야 생기는 법인데 요즘은 돈도 배짱도 늙은만큼 말라버려 무능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블루베리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제 머지않아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데 수확자금만 해도 자그마치 3억원이 넘게 들어야 하니 자칫하면 수확포기라는 이변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