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로 인해 마음비우고 대한민국 최저비용으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도해봤는데 의외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서는 예상보다 훨씬 상회하지 않겠나 짐작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점이 있으나 돈내고 체험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지만 농장주 입장에서 보면 가슴이 쓰리고 아플때도 있다. 왜냐면 예상량의 25%정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겠다. 즉 75%는 낙과로 이어진다는 계산이다.

지금까지의 결과로 보면 인부를 고용해서 수확할 경우에 100이라면 배당체험을 할때는 50%에 만족해야 하고 유료체험으로는 25%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열매를 처음따는 분들이 되어 용기를 들고 다니다가 넘어져 몽땅 쏟아버리는 일도 다반사인데 한번 쏟아지면 잡초속에 묻혀 주어담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따느라 시간이 두 세배씩 걸리기도 한다. 보편적으로 5kg을 따는데 1시간반이면 족한데 아침 7시쯤 입산해서 12시나 돼야 나오는 분들이 허다하다. 

오늘 점심무렵 대구방송국에서 뉴스보도자료로 대야농장의 야생블루베리 체험현장을 찾은 것이다. 녹화를 마치고 나자 곧 비가 내려 적절한 시간에 녹화를 잘 마쳤다.

연일 새벽 4시만 조금 지나면 기상하여 온종일 서서 움직이다 보니 초저녁부터 졸음이 엄습한다. 내일을 위해 푹 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