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가 조금지나 체험생이 당도하여 저녁늦게까지 성황을 이뤘다. 연신 나가고 들어오기를 반복하니 번거롭지 않고 관리에도 큰 어려움없이 모두가 함께 즐거웠던 체험이었다. 대체로 질서정연했고 양심적인 분들이 많아 더러는 속상하는 일도 있지만 얼마든지 커버가 될만 했다고 평가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당골단지에서만 체험을 했기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야생단지로 체험장을 이동하게 되면 시시각각으로 입산시키고 하산시켜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두 세사람이 운송을 책임져야 한다.

생각처럼 간단하고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주차장에서 체험접수를 하고 주의사항도 주지시켜 입산시키지만 어느분은 일찍 체험을 마치기도 하는가 하면 어느분은 평균보다 두 세배가량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들쭉 날쭉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있는 것이다.

김반장님과 상의한 결과 방문하는데로 입산을 시키고 수시로 하산할 분들을 수송해주므로 늦고 빠르고를 떠나 온종일 오르내리며 체험객의 편의를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차량은 얼마든지 확보가 되어 있지만 관리자가 태부족인지라 정신없이 뛰어다녀야 할 것이어서 수확이 끝날때까지 체력이 버텨줄런지 의문인 것이다. 오후 3시만 되면 체력이 다운되어 서있기조차 힘이 들 정도니 어찌해야 할지 현재로서는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내일부터는 배당체험생도 참여할 계획이어서 양면으로 바쁘게 생겼고, 김반장님은 내일 상행선배송을 다녀와야 하고 수요일에는 납품때문에 다시 올라가야 한다. 그래도 즐거운 비명은 목청이 터져라 하고 외쳐도 좋지만 체력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는점이 관건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