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유료체험 이틀째를 맞았는데 13명이 방문했다. 오후 2시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늦게 도착한 체험생들은 비를 맞으며 열매를 따고 있다.

유료체험생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기 손으로 직접 따는 즐거움도 있고 5kg용기에 가득 채우면 돌아가기 때문에 관리에도 크게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집사람은 오늘 긴급한 볼일이 있어 울산에 출장갔고, 김반장님은 부산지역에 배송하러 새벽같이 떠났다. 아직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배송을 마치지 못한 모양이다.

비를 맞으며 체험생들 열매따는걸 돕다가 허리가 아파서 들어왔는데 곧 다시 나가봐야 한다.

내일 비가 내리면 원곡단지에 묘목식재를 할 예정이다. 봄에 심으면 좋지만 가뭄으로 인해 고사피해를 보게 되므로 장마철에 심어야 물주는 고생을 덜것 같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마도 내일 약 500주가량은 식재가 되지 않겠나 짐작되어진다.

오전엔 김천 증산면에 소재한 수도암에서 처사님과 스님이 방문하여 야생단지를 견학시키느라 다녀왔는데 이제 서서히 익어가기 시작했다. 앞으로 5일정도 지나면 야생단지에 체험생을 투입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