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김반장님과 상호씨를 대동하고 삼각지동산 휴게실을 완성시켰고, 하루종일 물레방아동산 휴게실 자재다듬기로 일과를 마쳤다. 내일은 선곡단지 마음동산입구 휴게실과 중간지점휴게실을 끝낼 예정인데 뜻대로 될지 미지수다.

그리고 나서 선유대동산휴게실을 지으면 물레방아휴게실을 착수하게 된다. 벌써 며칠째 휴게실짓느라 시간을 보내는지 모른다. 지금 짓는 휴게실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10년간은 걱정없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내년에는 선곡단지 상단전망대에 휴게실을 지을 예정인데 시간적 여유가 생길지는 미지수다.

오후에는 서울에서 상담손님이 다녀가는 바람에 잠시 작업을 멈추고 하산하여 상담해주고 다시 입산하여 오늘 몫은 다했다.

작년 재작년 배당제로 열매따던 분들한테 많은 전화가 오고 있는데 금년에는 자기가 딴 열매는 저렴하게 사갈 수 있다고 안내해주고 있다. 얼마나 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kg당 1만원이라면 거부감은 없을 것이기에 어쩌면 예상밖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지도 모른다.

입소문이라는게 발없이 천리를 가기 때문에 소문이 나면 금새 퍼져나가므로 전국적으로 피서겸 휴가겸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인천에서도 배당제수확하러 오겠다고 해서 메르스여파로 자기가 딴 열매는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하자 거부감없이 환영하는 눈치였다.

어디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야생블루베리를 kg당 1만원에 구입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자기손으로 딴다 할지라도 따면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계산도 하지 않는 법이니 체험도 하고 신선한 열매를 자기마음대로 따서 가져가는 것이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