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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째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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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6-12 23:46 조회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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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봄 선곡단지에 약 7천여만원어치의 묘목을 보식했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절반은 고사위기에 처했다. 목말라 시들어가는 묘목이 안타까워 김반장님과 상호씨가 연속적으로 물주기를 해보지만 아침에 물주고 돌아서면 오후엔 다시 고개를 숙이는 입장이니 인력으로 물주기한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심감하게 된다.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물주기를 하고 있는데 온종일 부지런히 퍼날라봤자 역부족이다. 이번가뭄이 전국적인 현상이니 앞으로는 물주기를 포기하고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하는 도리밖에 없을 것이다.


인력으로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휴게소설치를 완료하기 위해 매진하기로 했다. 열매는 익어가는데 외부인의 수확을 포기한 이상 주문량을 식구끼리 수확해서 조금이라도 경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이러고 세월을 보낼 수 없는 일이다.


서당골단지엔 조생종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익어가는 열매를 보면 속이 쓰려서 차라리 보지 않는게 나을 수 있다.


아침식사도 하지 않고 삼각지동산에 올라가 휴게소를 나혼자 90%가량 완성해놓았다. 나머지는 한 두사람이 한시간만 도우면 완성된다. 내일은 김반장님과 상호씨를 데리고 입산하여 원곡단지 휴게소 지을 자재를 준비하고 선곡단지에 휴게소는 앞으로도 이틀이상은 걸려야 완성될 예정이다.


수확은 포기했지만 인생을 포기할 순 없는 일이다. 고연히 밥맛도 없고 의욕도 사라지는게 삶의 가치관이 흔들리는건 아닌지 모를일이다. 누가됐던 나를 대신해줄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22일에 대기업에 생과납품셈플을 보내주기로 했고, 고객으로 부터 주문받은 물량도 있어 며칠간 수확을 해야 하는데 나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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