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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반 가랑비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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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6-08 23:45 조회7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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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10분에 서당골단지에 물주려고 스프링쿨러를 가동했는데 조금있다가 가랑비가 내려 중지시켰더니 금새 비가 그쳐 저녁에 다시 물주기를 재개해야 했다. 방금전까지 물주기하고 들어와 잠자리 준비중이다.


내일은 아침에 인부와 김반장님이 선곡단지로 입산하여 휴게실 짓는 준비를 해 놓으면 낮에 내가 올라가 포크레인으로 대들보를 올려주고 하산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서당골단지에 물주기가 계속될 예정이다.

 

오후 4시경에는 전주에서 귀농희망하는 내외분이 방문하기로 했다.


메르스여파로 얼마 팔리지 않던 블루베리마저 매출이 뚝 그쳤다. 정부의 무능이  애꿎은 농민들까지 골탕을 먹어야 하니 누구를 원망하랴. 비단 나뿐이 아니라 영세농가 모두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하여 가뭄까지 극심하니 백성의 원성이 잦아들지 않을 것이다. 이러다가는 민중봉기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살기 힘들어지면 자연히 나라탓 지도자탓을 하는게 인지상정아니겠는가?


김반장님은 금년 수확을 마치고 나면 더 이상 힘들어 일손을 놓게 될것으로 짐작된다. 오늘 이웃에 집지을 땅을 계약했다고 한다. 사과밭인데 1천평정도 된다고 한다.


나역시 기력이 쇠진하여 은퇴해야겠지만 마땅히 물려줄 후계자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세월만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도 아직 은퇴할 시기가 아닌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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