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에 없던 비가 아침부터 내린다. 가랑비지만 32일만에 내리는 비라서 더욱 반갑다. 가랑비에 옷젖는다더니 아침일찍 김반장님과 선곡단지에 일하러 입산했다가 우의를 준비하지 않아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했다.

이대로 한나절만 내려주어도 가뭄으로 인한 고사를 면할 것이기에 한편으로 하늘이 고마웠다.

김반장님은 냉동차량 브레이크점검차 김천에 나갔고 나는 pc앞에 앉아서 정보검색좀 하고 있다.

요즘 메르스바이러스가 잦아들지 않고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으니 걱정이다. 작년에는 세월호사건으로 매출이 떨어지더니만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소비를 막고 있다.

다른건 몰라도 하여간 비나 많이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인간의 힘으로 감당이 어려운 문제를 하늘이 도우면 순식간에 해갈이 될 것이기에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