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금년들어 제일 더운날씨였다. 김천시내는 한낮온도가 35도를 가리켰고, 이곳은 33도를 오르내렸다. 선곡단지에 보식한 묘목이 고사직전이라 김반장님과 상호씨 두분이 차량에 물을 싣고 올라가 물주기를 하는데 오후에 차량이 부착된 고압펌프가 고장났고 앞바퀴마저 펑크가 나서 작업에 크나큰 손실이 발생했다. 김반장님은 조금전 정비공장으로 긴급히 떠났다. 오늘 수리를 마쳐야 내일 물주기를 재개하는데 폭염으로 타들어가는 어린나무를 볼때마다 가슴이 쓰려 소화가 안될지경이다.

아침에는 짚차도 앞바퀴에 못이 박혀 펑크수리를 했는데 오늘 가동된 차량 두대가 모두 펑크가 난것이다.

내일은 경북도청에 농업기술원에서 과장님을 비롯해 직원이 대야농장을 견학차 방문하겠다고 하여 긴급히 모노레일을 가동시켜봤더니 배터리가 방전되고 수동스위치레버도 고장이 나서 김천에 나가 부속과 배터리를 새것으로 사다가 가동시켰다.

내일은 아침일찍 신제품으로 출시된 씨앤비잼과 액상차 성분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구한의대로 일찍 다녀올 예정이다. 잼은 요즘같은 더운날씨에 택배로 보내기가 껄끄러워 직접 보내주기로 한것이다.

방부제를 넣지 않기 때문에 상온에 방치하게 되면 흰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잼도 납품품목에 추가되어 시청에 품질제조허가는 받았으므로 일단 시식용으로 오늘 배송했고 성분검사가 나오는데로 본격적인 납품이 이뤄질것이다.

그리고 서울 모대학 구내카페에서 야생블루베리 주문이 들어왔는데 내일은 손님예약때문에 모레 직송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