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서당골단지에 물주기로 일과를 마쳤다. 낮에 납품업체에서 긴급히 주문이 들어와 김반장님이 배송을 다녀왔고, 안씨는 하루종일 화분에 풀뽑기를 해주었다.

내일 새벽까지로 이달중에 물주기는 끝낸다. 고사만 면하기 위한 물주기라서 2주정도에 한차례씩 물주기 한다면 작년, 재작년처럼 고사는 면할 것이다.

연중 가장 가뭄이 심한 시기가 요즘이라 하겠다. 5월 중순부터 장마가 오기전까지 갈수기인데 이때가 작물이 물을 최대한 많이 요구하는 시기인지라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내일과 모레까지 집 주변정리로 일과를 보낼 예정이고 22일과 23일 이틀간 서당골단지 풀베기 작업에 인부전원이 동원된다. 그리고 나서는 부처님오신날 다음날까지 연휴를 하고는 이어 풀베기작업과 더불어 휴게실짓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나면 곧 열매따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요즘들어 팔다리 허리가 아파 움직이기 조차 힘이 든다. 그렇다고 쉬지도 못할 입장이라 어쩌면 내일부터 진통제신세를 져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