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날씨가 흐리기는 해도 일하기 좋았는데 오후들어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떨어져 4시에 일찍 일을 마쳤다. 앞으로 하루만 더 하면 끝낼 수 있어 일찍 마친것이다.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50mm정도의 비가 온다고 하여 내일은 쉬기로 했고 모레 하루만 분갈이를 완료해놓고 이어 미생물살포와 더불어 서당골단지부터 풀베기 작업을 하기로 했다.

풀베기에 쓰일 낫을 50자루 주문했다. 소매값으로 한자루에 5.800원짜리인데 도매값으로 4.400원씩 구매했다. 어차피 해마다 20자루씩은 소모가 되기 때문에 2~3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엇그제는 55만원짜리 예초기 1대와 일제칼날 20개를 구입하여 내일 도착할 예정이다. 풀베기 하는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까 예초기도 견디지 못하고 고장나거나 망가져 버리는 형편이라 매년마다 한대씩 구입하게 된다.

내일은 마침 비소식이 있어 쉬기로 했는데 울산에서 냉동과일 주문이 들어와 배송떠나기로 했다. 어쩌면 부산까지 다녀오게 될 수도 있다.

부산에서 안씨가 오후에 와서 일손을 돕고 있다. 아직은 팔팔한 나이라서 열정만 있으면 한참동안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급료에 부담이 없으니 일하는것을 봐가면서 능력에 따라 대우할 생각이다.

오전에는 경산에서 신생아 이름지으러 다녀갔다. 팔자를 보니까 스포츠분야에서 한류스타로 손색이 없는 아기여서 희망을 안겨주었다. 가문과 조상의 음덕을 품수하였고 부모조차도 아기운명에 모두가 덕이 되는 인연이어서 살아가는데 행운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