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부들 모두가 쉬었다. 내일부터 분갈이를 지속할 예정이며, 김반장님은 즙가공을 계속했으며 안씨는 10일까지 집에 볼일이 있어 오전에 귀가했다.

산학실습생 두명이 입소하여 발효와 숙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식품전용냉동고를 새로 구입하려 했으나 자그마치 700만원~800만원이나 된다고 하여 선박용냉동컨테이너를 대용하기로 결심했다. 업소용 냉동고는 값은 싸지만 앞으로 인원이 늘어나면 용량이 적을것 같아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닌지라 조금 불편하더라도 기존이 있는 것으로 대용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점점 게을러지고 움직이는 자체가 힘이 벅차는것 같은 느낌이다. 막상 앞장서서 발벗고 나서면 억지춘양으로 움직거리지만 온종일 들판에서 움직이는 것은 무리가 되는것 같다.

야생단지에도 포크레인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하루이틀 미적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체력에 한계가 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