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열매!

포도가 20세기를 주도했다면 블루베리는 21세기를 주도할 보랏빛 열매임에 틀림없습니다. 2002년도에 타임지에서 10대건강식품으로 발표하면서 급작스럽게 각광을 받기 시작한 블루베리는 블루오션으로 확고부동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도는 씨와 껍질을 뱉아버리고 꼭지(줄기)버리면 입에 들어가는 것은 절반도 채 안될뿐 아니라 체면차려야 할 자리에서 양반이 먹기에는 왠지 선듯 내키지 않는 반면, 블루베리는 줄기가 없고 뱉아버릴 씨앗이나 껍질이 없으니 신사숙녀가 거리낄 필요없는 팻션식품?이 아니겠나 생각해 봤습니다.

경제수준이 낮은 후진국형 국민은 고당도식품을 선호하지만 경제수준이 높은 선진국형 국민은 저당식품을 선호하게 되므로 포도보다 절반정도의 당도를 함유하고 있는 블루베리가 미래식품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블루베리는 단맛으로 먹는 식품이 아닙니다. 기능과 향으로 입맛을 돋구는 식품이라는 점 우리는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과거 설탕대신 사카린을 먹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제는 백설탕조차 기피하고 유기농설탕으로 전환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이르러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시력이 점차로 약화하고 있는 만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의 미래는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입니다.

더구나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탁월하며 노화방지는 물론 치매나 고혈압 동맥경화 등 다양한 현대병이 만연하고 있는 시점에 예방차원에서 가장 적합한 블루베리라는 식품의 진가를 외면할 수 없을 겁니다.

항암 및 제암효과까지 탁월하다는 연구논문이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 및 메스컴에 발표되고 있다는 것은 가히 블루베리가 21세기를 주도할만 하다는 점에 의심할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귀농을 희망하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견을 말씀드려봅니다.

혹시라도 귀농하여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망서리지 말고 실행하십시요. 수확이 나오는 기간까지는 온갖 고생도 할 수 있지만 절대로 후회할 일은 없을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