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이 어언 4년이 흘렀다.

4년간의 결과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직 투자만 있을뿐 수익이 없다라는 것이며 죽도록 일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뿐이다.

그러나 "진실은 살아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자연친화영농법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농민이 어느 한 사람도 채택하지 않는 모험적인 영농을 고집한 결과 전국 언론에서 나의 철학과 정신을 높이 평가받는 한편, 투지와 노고에 대하여 공로를 인정받기에 이르렀고, 경상북도 도지사와 김천시장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데 자부심을 갖는다.

자연친화영농. 초지일관 유해성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생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야생처럼 농사를 짓다보니 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제5회 최고브랜드대상을 블루베리 재배부문에서 수상했는가 하면, 2009년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친환경농업부문에서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두가지 모두가 기초농업인으로는 최초라고 하니 이것만으로도 소득이라면 큰 소득이 된 것이다.

이는 돈으로 바꿀 수 없고, 탐한다고 해서 받아지는게 아니라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로 인하여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도지사 시장 등 지방단체장으로 부터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여러차례나 받게 되었으며 보잘것 없는 농업인으로서 감격스런 영광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니 어찌 농사라고 해서 하찮게 여길 것인가.

나의 신조는 분명하다. 즉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정한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길만이 글로벌농업시대를 맞아 국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은 비록 오지에 숨어살더라도 하늘의 눈은 밝고 밝은지라 세상 구석구석까지 내려다 보고 잘 잘못을 가릴 줄 아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숨길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야생블루베리 본산지 대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