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가뭄이 심각할 정도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비가 멎은지 보름이 지났다. 서당골단지는 가뭄으로 열매가 쪼그라들고 자라지 못한채 익어가니 마치 검은콩알을 줍는것 같다.

햇볕이 뜨거우니 그나마도 한낮에는 삶은것 같아 자연낙과로 이어진다. 열매가 잘다보니 수확에도 지장이 많은데 원채 사람숫자가 많다보니 그런데로 거두어 들이기는 해도 능율은 오르지 않는다.

품질면에서는 역대 최상의 블루베리가 아닌가 한다. 전량 효소를 담가서 숙성만 시키면 최상품 블루베리 발효식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5톤가량을 발효시켰으니 앞으로 5톤만 더 하면 금년 목표량을 채우게 될 전망이다. 만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서당골단지는 이달중으로 수확을 포기해야 할 것으로 예측되며 오늘 내일이라도 비가 내려준다면 조금은 연장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열매가 오그라들고 성장을 못한채 물러지기 때문에 수확량이 5분의 1로 줄어들고 있다.

금년도 생산한 블루베리 가공식품은 원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품질면에서는 어느때보다 월등히 우수할 것이기에 판매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까지 서당골단지 열매따기를 하고 고정인부들은 입산하여 악마동산에서 선별수확을 할 생각이다. 내일쯤은 많은 인부들이 입산하여 아리조나 동산과 동굴동산을 비롯해서 노루봉동산까지 수확을 마치고 원곡단지로 이동할 예정이며 선곡단지도 금명간에 몇분을 투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