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머리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면서 첫인사를 올립니다.

 

몇일전 MBC 사극을 보고나서 잠이 오질안아 채널을 이래저래 돌리던중

순간 농촌이야기 프로 중이더군요...

 

저도 현재 주중은 일반 셀러리맨과 같은 38의 평범한 도시형 아빠지만, 주말은 차에 온갖

농기구를 싣고 다니며 모친과 함께 100평정도의 농사를 짖는 농사꾼인지라 프로를 지내칠수가 없었습니다.

 

몇개의 코너가 묶여있는 프로였는대 마지막으로 대야농장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루베리 라는점, 일반 전밭을 개량한 농장이 아닌 고산(?)지대에

야생그대로의 재배, 농장주의 특이한 철학(?)등이 몽롱한 머리를 번뜩이게 했습니다.

 

이틀후 홈페이지를 탐색한 결과 대야농장을 찾았습니다.

어제(목) 하루종일, 오늘(금) 오전 현재까지 일 안고 홈페이지를 탐독하고 있습니다.

회원전용 게시판과, 농장주 대야님의 영농일기는 회원이여야 읽기가 가능하기에

회원등록을 했습니다.(바로 회원등록이 되는게 아니고 홈지기가 승인을 해줘야 회원등록이 되는 홈페이지는 90년대 중반 인테넷이 보급될 무렵 시스템상의 기술상 Batch JOB이 돌아야만이 회원등록이 가능한 시기이후 처음이였습니다..ㅎㅎ)

 

하루가 지나서 회원등록이 되었기에 출근하여 회원저용 게시판을 처음 Bluesky님의 글부터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동년배의 직장인 글까지 필독을 하고, 영농일기는 농장주께서(뭐라호칭 해야 할지???) 많은 일기를 써놓으신지라. 중간중간 필독을 하였습니다.

 

어제 오늘 홈페이지를 들러보면서 참으로 귀한 분을 알게되어 기쁨니다.

순간 지나가는 TV 프로가 이렇게 좋은 정보를 얻게 해 주었고 귀농에 대한 또다른 생각을 갖게 해준 대야농장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장님께서 보셨다던 미국의 Negative 한 축산농가 프로 저도 보았습니다. 프로를 보면서 Cycling 하는 농법과 자연 그대로의 축산이 참 부러웠습니다.

비록 농사의 종류는 다르지만 야생 그대로의 농법에 놀랐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잡초하나 마저도 자연의 일부라는 사장님의 철학에 감동했습니다..(사장님 그런대 뱀은 좀~~)

 

어느덧 굿은 추위가 봄 새싹에 밀려 갔습니다. 본격적인 농가의 바쁜일상이 시작되겠군요..

블루베리,천마,산양삼,펜션에 바쁘시겠지만 건강 챙기시어 귀농에 꿈을 품고 있는 젊은이들의 안내자가 되어주십시요..

 

주말이면 일손에 보템이 되고싶습니다.(자원봉사) 가기전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뭐든지 시키면 잘~ 합니다. (밥은 주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