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잼을 만들때 꼭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어야 단맛이 나서 먹기가 좋다고 하는데, 당도가 높은것을 먹으면 안되는 분들을 생각해서 순수한 블루베리로만 잼을 만들어 시판할 생각입니다.

너무 싱거우면 토종꿀을 섞어서 먹는 방법도 있는데, 작년에 산삼경옥고를 만들려고 상주에서 가장 양심적으로 일체 첨가물을 넣지 않고 떠낸 토종꿀을 자그마치 4말이나 사다가 보관중인데 이참에 원하는 분들이 계시면 조금씩 분양할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만일 순수 야생블루베리로 잼을 만들고 순수한 토종꿀을 혼합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블루베리잼이 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선화부인이 말하기를 설탕을 섞지 않고 잼을 만들면 보존율이 매우 저조하여 순수잼은 주문에 의해서만 제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순수잼을 주문하시는 분에 한정하여 특별제조하여 공급할까 합니다. 그리고 토종꿀이나 양봉꿀을 섞어서 자시면 완전 자연식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꿀과 산삼은 부자지간에도 믿지 못한다고 하는데 실로 이곳 삼도봉 근처에서는 정말로 믿을 수 있는 꿀이 없다고 합니다.

단 한분이 양심적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내 눈으로 확인은 못했으므로 금년 늦가을에 꿀을 뜰때 확인해보고 가부를 판단하려 합니다.

작년에 진짜꿀이냐? 가짜꿀이냐?를 놓고 옥신각신하면서 여러가지로 테스트한 결과 상주에서 구입한 꿀은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채취한 양이 늘어날 수록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