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체험 자원봉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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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uesky (122.♡.237.192) 작성일09-07-20 22:40 조회513회 댓글0건본문
일요일 아침 6시 30분
창원고등학교 앞에서 안선생과 만나 코란도를 타고
대야농장으로 출발 했다
비가 올려나 싶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흐린 가운데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차안에서 간단히 우유한잔 씩, 감자 몇조각으로 아침을 때우고
학생들 수시모집이야기며
대야농장 이야기에 난명학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2시간 30분이 지나고 난곡서당 푯말이 우리를 반긴다
서당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로 분주하다
커다란 냉동 컨테이너 한대를 마당에 내려놓느라
지게차가 힘이 드는지 땀에 젖어 있다
난곡선생님과 김군 그리고 2억만리
시카고에서 봉사 나온 국제변호사 원곡님까지...
여럿이 나서서 냉동 컨테이너를 내려 앉혀놓고 나니
마당이 꽉찬다...
계속해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고
인부들까지 합치니 어느새 수십명이 되어 보인다
아까운 일손을 놀릴 수 없어 서당골 블루베리 부터
따내는 작업이 드디어 시작된다
안선생과 나는 서당골 블루베리 따는 일로 잠시
리허슬을하고 오후에 백두대간
애리조나 동산으로 갈거라 한다
사실 말로만 듣던 백두대간 단지
그 이름만으로도 대강 가늠은 했지만...
계속된 장마에 토사가 팥죽처럼 진창이 되어있는데
선생님의 애마는 어찌 그리도 잘 올라 가던지
뒤로 넘어 질것 같은 비탈길
길이라 하기엔 차마 부끄러운 ...
해발 900m 높이에 위태위태 하게 가슴조이며
올라서니 악마동산이 떡하니 앞길을 막는다
이 깊은 산중에 길도 없는...
현재의 모습을 그 때 당시에 상상으로 내다보신
난곡선생님의 선택과 판단이 가히 경이롭다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포크레인 한대
비록 험하긴 하지만 이 길을 직접 홀로 만드셨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펼쳐진 동산마다
알알이 까맣게 영글어 가는 블루베리
백두 대간의 이름에 걸맞게
고지에서 자라는 품위를 지닌 듯 하다
역시 향도 열매도 서당골 그것과는 가히 다르다
이미 할머님 여러분이 블루베리 속에 숨어
한창 따고 계셨고
우리도 꼭대기서 부터 아래 방향으로 따내려 갔다
채 20분이나 지났을까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귀한 열매를 한알이나 놓칠까 싶어 잎사귀 아래에 숨은
녀석들까지 찾아 내려니 몇번을 허리를 숙여야 했다
할머님들이 쉬임없이 일을 하고 계셔서
차마 엄살을 부리기도 민망한 일이지만
참 쉬운일은 아니었다
아무리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지만
농사일을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 지만
이렇게 힘든데 그분들도 단지 몸에 익은 일일 뿐
어찌 힘들지 않기야 할까
블루베리 뿐 아니라
곡식이며 과일이며 농사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에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할지 모른다
열심히 쉬지 않고 애쓰기는 했지만
서투른 손길에 얼마 따지는 못했다
무공해 무농약이라 그런지 벌과 잠자리
무당벌레까지 지척에 널린 블루베리를
두고 싸우고 있었다
아마 그가운데도 특별히 맛잇어 보이는 녀석이 있나보다...
어느새 해가 산등성이를 넘는다
탱크 같은 봉고가 우리를 실으러 온다
크게 도움이 된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하루 일과를
마치나 보다..
난곡 선생님과 김군이 운전하는 4륜차 두 대에
나누어 타니 자리가 모자란다
할 수 없이 안선생과 내가 앞좌석에 포개 앉은 채로
고개 까지 숙여서 5 킬로나 되는 산길을 내려오니
온몸이 뻑쩍지근하다...
오늘 수확한 블루베리가 모두 900 KG이라 한다
적은지 많은지 나로선 알수없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이 엄청난 농장에서 무엇보다 간절히
필요한 것 같다.
블루베리 엑기스를 마시며 하루의 시름을 접고
떠나는 길에 난곡 선생님과 팬클럽 회원관리와
팬클럽 회원을 위한 이벤트 사업과
팬클럽 회원을 위한 특전 개발...등
앞으로의 팬크럽 운영에 대해 대강의 말씀을 나누고
우리는 서당골을 나섰다
2009. 07. 19
창원에서 BLUESKY
창원고등학교 앞에서 안선생과 만나 코란도를 타고
대야농장으로 출발 했다
비가 올려나 싶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흐린 가운데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차안에서 간단히 우유한잔 씩, 감자 몇조각으로 아침을 때우고
학생들 수시모집이야기며
대야농장 이야기에 난명학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2시간 30분이 지나고 난곡서당 푯말이 우리를 반긴다
서당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로 분주하다
커다란 냉동 컨테이너 한대를 마당에 내려놓느라
지게차가 힘이 드는지 땀에 젖어 있다
난곡선생님과 김군 그리고 2억만리
시카고에서 봉사 나온 국제변호사 원곡님까지...
여럿이 나서서 냉동 컨테이너를 내려 앉혀놓고 나니
마당이 꽉찬다...
계속해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고
인부들까지 합치니 어느새 수십명이 되어 보인다
아까운 일손을 놀릴 수 없어 서당골 블루베리 부터
따내는 작업이 드디어 시작된다
안선생과 나는 서당골 블루베리 따는 일로 잠시
리허슬을하고 오후에 백두대간
애리조나 동산으로 갈거라 한다
사실 말로만 듣던 백두대간 단지
그 이름만으로도 대강 가늠은 했지만...
계속된 장마에 토사가 팥죽처럼 진창이 되어있는데
선생님의 애마는 어찌 그리도 잘 올라 가던지
뒤로 넘어 질것 같은 비탈길
길이라 하기엔 차마 부끄러운 ...
해발 900m 높이에 위태위태 하게 가슴조이며
올라서니 악마동산이 떡하니 앞길을 막는다
이 깊은 산중에 길도 없는...
현재의 모습을 그 때 당시에 상상으로 내다보신
난곡선생님의 선택과 판단이 가히 경이롭다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포크레인 한대
비록 험하긴 하지만 이 길을 직접 홀로 만드셨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펼쳐진 동산마다
알알이 까맣게 영글어 가는 블루베리
백두 대간의 이름에 걸맞게
고지에서 자라는 품위를 지닌 듯 하다
역시 향도 열매도 서당골 그것과는 가히 다르다
이미 할머님 여러분이 블루베리 속에 숨어
한창 따고 계셨고
우리도 꼭대기서 부터 아래 방향으로 따내려 갔다
채 20분이나 지났을까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귀한 열매를 한알이나 놓칠까 싶어 잎사귀 아래에 숨은
녀석들까지 찾아 내려니 몇번을 허리를 숙여야 했다
할머님들이 쉬임없이 일을 하고 계셔서
차마 엄살을 부리기도 민망한 일이지만
참 쉬운일은 아니었다
아무리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지만
농사일을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 지만
이렇게 힘든데 그분들도 단지 몸에 익은 일일 뿐
어찌 힘들지 않기야 할까
블루베리 뿐 아니라
곡식이며 과일이며 농사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에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할지 모른다
열심히 쉬지 않고 애쓰기는 했지만
서투른 손길에 얼마 따지는 못했다
무공해 무농약이라 그런지 벌과 잠자리
무당벌레까지 지척에 널린 블루베리를
두고 싸우고 있었다
아마 그가운데도 특별히 맛잇어 보이는 녀석이 있나보다...
어느새 해가 산등성이를 넘는다
탱크 같은 봉고가 우리를 실으러 온다
크게 도움이 된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하루 일과를
마치나 보다..
난곡 선생님과 김군이 운전하는 4륜차 두 대에
나누어 타니 자리가 모자란다
할 수 없이 안선생과 내가 앞좌석에 포개 앉은 채로
고개 까지 숙여서 5 킬로나 되는 산길을 내려오니
온몸이 뻑쩍지근하다...
오늘 수확한 블루베리가 모두 900 KG이라 한다
적은지 많은지 나로선 알수없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이 엄청난 농장에서 무엇보다 간절히
필요한 것 같다.
블루베리 엑기스를 마시며 하루의 시름을 접고
떠나는 길에 난곡 선생님과 팬클럽 회원관리와
팬클럽 회원을 위한 이벤트 사업과
팬클럽 회원을 위한 특전 개발...등
앞으로의 팬크럽 운영에 대해 대강의 말씀을 나누고
우리는 서당골을 나섰다
2009. 07. 19
창원에서 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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