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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녀가 된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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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문주 (122.♡.237.192) 작성일09-08-19 21:52 조회5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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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 같으면 정신없이 꿈속을 헤매고 있을 휴일 새벽 6시.
눈꺼풀위로 내려앉은 게으른 잠을 쫓아내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카풀을 하고 2시간 반 정도를 달려 대야 농장에 도착하니
 멀찌감치 카페 앞마당에 부지런하신 회원님들의 모습이 눈에 띄더군요.

난곡선생님의 체험일정에 대한 간단한 인사와 설명을 들은 후
 서당골에서 가볍게 워밍업을 했지요.

수확 끝 무렵이라 블루베리가 많이 없어 아쉬웠지만
 상자가 점점 보랏빛 열매로 채워지는 기쁨에
 시간가는 줄도 몰랐답니다.

팔팔 끓는 육수에 보랏빛 수제비 반죽을 뜯어 넣기도 하고
 장작불 옆에서 커다란 나무주걱으로 꽃분홍빛 블루베리 잼을
 저어 보기도 하고…….

볼은 발갛게 상기되고 등에선 땀 한 줄기가 주르륵 흘러 내렸지만
 잠시 나이를 잊고 소녀로 되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만든 수제비를 나누어 먹고 나서
 울퉁불퉁 산길을 20여 분간 달려 백두대간에 도착.

거미랑 메뚜기랑 사마귀…….
풀벌레들이 함께 공생하고 있는
 그야말로 청정지역이었습니다.

허 선생님께서 뱀 퇴치용(?) 나무 막대기를 들고 앞장을 서시고^^
선생님 뒤를 따라 비탈 사이사이를 누비며
 보라색 보물찾기에 나섰지요.

구름도 적당히 햇볕을 가려주고 시원한 바람까지…….
날씨도 어찌나 착하던지요.^^

미처 따지 못해 바닥에 떨어진 낙과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산을 내려와 식빵에 블루베리 잼을 발라 먹고 나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뒷정리로 수고하실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앞서
 마지막까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수고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친정오라버니(?)처럼 뭐 하나 더 챙겨 주고 싶어 하시는
 난곡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간강하시고
 오빠!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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