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선생님께 상복으로 점철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인디애나 대학은 중동부에 위치한 관계로 겨울이 매서운 것 같습니다.
살을 파고드는 추위예요.

정착단계라 고생이 많습니다.
컴퓨터 환경 구축에 애를 많이 먹었어요.
그래도 이 곳 Speech & Hearing 학과에서 호의를 많이 베풀어서
 방문학자에게는 분에 넘치는 연구실 배정도 받고 관련 시설 이용도
 할 수 있는 특전을 받고 있습니다.

기본적 먹거리 쇼핑과 일용품들 그리고 까다로운 미국 대학교들의
 파킹 관련 법규를 따르기 위한 파킹 퍼밋 구입, 꼬마의 전학 등등..
매일매일 눈코 뜰 새 없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경인년 새해에는 더 많은 좋은 일들이 선생님께 당도하기를
 기원합니다. 노력을 많이 하셨으니 이제는 즐거운 결실을 봐야지요.
건강 잘 돌보세요.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서 문곡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