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사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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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8-08-08 16:03 조회710회 댓글0건본문
블루베리 밭에 자라고 있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 예초기를 사용하면 어떨까 하고 시험을 했는데 결론은 불가판정이 나고 말았다.
주위에 길게자란 풀만 베어주고 수작업으로 김매기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오늘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면서 나무가까이 붙어있는 잡초를 베려다가 그만 몇주의 가지를 손상시키고 말았다. 어느 경우는 블루베리 나무 몸통까지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이다.
산에는 나무토막이며 돌맹이며 관수호수며 걸리는게 많아서 여간 힘드는 작업이 아니었다.
김매기 하는 인부들은 땡삐한테 쏘인분도 있고 열매따는 할머니는 풀쐐기한테 여러차례 쏘여서 퉁퉁 부어오르기도 했다.
땡삐가 나무에 둥지를 틀면 떼어버리면 되겠지만 이놈들도 자연재해에 대비하느라 땅속에다가 벌집을 지었기 때문에 쫒아버릴 수도 없다.
나무토막을 쌓아놓고 불을 질러야만 퇴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해서 살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일하면서 항상 조심만 하면 되지 않겠는가?
나는 아직까지 벌이고 독사를 만나본 일이 없다. 머리주위를 윙윙거리며 빙빙돌다가도 그냥 달아나는 경우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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