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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오염에 따른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백두대간을 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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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5-16 21:19 조회1,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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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 차씨는 귀농 첫해 곧바로 집 주변과 인근 논밭에 블루베리를 심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나무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비실 비실 병들어 죽어갔다. 토양 때문이었다. 한국의 논밭은 그동안 투여된 농약 등의 독성으로 인해 이미 병이 든 상태였다.

그런 땅에 블루베리를 심으면 또다른 농약으로 병을 없애야 했다. 글나 자연친화영농을 추구한 차씨는 단 한번도 약을 치지 않았고, 그 결과 블루베리는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투자한 5억 9천 2백만원을 고스란히 허공으로 날려보냈다.

차씨는 생각을 바꿨다. 오염되지 않은 산속에서 재배하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었다. 산은 오염되지 않았으니 토질을 개량하지 않아도 되고 유기재배, 나아가 자연친화농법도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차씨는 산속으로 들어갔다. 스스로 백두대간이라 부르는 대야리 일대 깊은 산을 개간했다. 나무를 치고 돌을 걷어낸 다음 블루베리를 심었다. 계곡의 흐르는 물을 끌어다 관주했다.

그 작업을 해마다 반복했다. 백두대간 A,B,C 단지 2만 7천평은 그렇게 차씨의 고집과 의지로 일군 꿈의 현장이었다.(금년에 보식한 부분까지 총 3만 2천평가량 조성되었음)

그렇게 일군 백두대간에서 차씨는 자연친화농법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자연친화농법은 유기재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배제함은 물론이고 재배현장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조성해 주는 방식이다.

"김을 맬 때도 뿌리는 뽑지 않고 웃자란 것만 벱니다. 풀뿌리가 토양을 숨쉬게 하고 산소와 공기를 공급하기 때문이지요. 또 벌레가 먹이감으로 좋아하는 풀은 일부러 베지 않습니다. 서식지를 없애면 벌레는 블루베리 나무로 몰려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또 벌레는 블루베리 열매에 해로운 해충의 천적도 되기 때문에 서식지를 그대로 두는 것이 블루베리에도 이롭습니다. 풀과 벌레와 블루베리가 함께 공생하는 농업,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자연친화농업입니다."

자연친화농업에 대한 차씨의 고집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나무에 공급하는 물에도 유난히 신경을 쓴다. 차씨는 흐르는 ㄱ몌곡물을 끌어다 관주한다. 고인 물은 그만큼 오염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물이라고 해서 다 같은 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관주 자체도 야생재배에는 어긋나는 것이지요. 때문에 나무가 어릴때 3~4년 동안만 할 생각입니다. 특히 지금 조성중인 D구간은 아에 묘목 때부터 관주를 하지 않고 재배해 볼 계획입니다. 산 속에 심어만 놓고 나머지는 자연에 맡기는 완전한 야생재배를 실현할 생각입니다." (사실은 2008년에 조성한 C단지는 일체 거름도 주지 않았고 관주를 하지 않은 상태로 야생화에 성공하였다.)

외고집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무모하다고 해야 할까? 끊임없이 계속되는 청년노인의 도전에 필자는 할 말을 잃는다. 멍하니 그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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