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귀농을 꿈꾸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많이 않아요, 머뭇거리기 때문이지요, 전력투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잘못되면 어쩌나 이것 저것 재고, 그런 불안감 때문에 거주지를 그대로 남겨둔 채 집만 하나 장만해 내려옵니다. 그런 마음과 자세로는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백이면 백 다 실패하기 마련이지요, 농사가 어디 그렇게 만만한 것입니까?

귀농을 결심했다면 도시생활을 완전히 정리해야 합니다. 배수의 진을 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농촌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내려와 전력투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멀리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1~2년안에 승부를 보겠다, 조급하게 서둘러서는 안됩니다. 구두닦이도 4~5년은 돼야 베테랑이 되고, 미용사도 전문가 소리를 들으려면 수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농사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심고 내일 뭔가를 얻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살아있는 식물과 대화를 하려면 최소한 4~5년은 투자해야 합니다. 그것도 안하고 당장 어떤 결과를 내려고 하면 얻어지지 않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얕잡아 봐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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