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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물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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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2-12 21:12 조회1,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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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짐승이나 개성이 있고 감정이 있다.
그 마음은 한결 같이 선량하고 사랑이 있다.

그러나 마음은 마치 물과 같아서 대상에 따라 모습과 색깔이 변하게 되니 네모진 그릇에 물을 담으면 네모꼴로 변하고, 둥근 그릇에 물을 담으면 둥글어지며, 세모꼴 그릇에 담으면 역시 물의 모습은 세모가 되는 이치라 하겠다.

물은 본시 무색이나 붉은 그릇에 담으면 붉게 보이고, 파란그릇에 담으면 파랗게 보이며 검은 그릇에 담으면 검게 비치니 인간의 마음도 이와 다를바 없다.

물은 순수하여 냄새도 없다. 그러나 향을 섞으면 향기로워지고 악취를 섞으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물은 맛도 없지만 매운맛을 섞으면 매워지고 짠맛을 섞으면 짜지며 신맛을 섞으면 시어지는게 물이 아닌가?

이렇듯 인간의 마음은 시시각각 어떤 환경에 처하는가에 따라서 변하게 되는 이치를 퇴계와 율곡은 이선기후냐 기선이후냐?로 갑론을박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말았다.

종내 화담 서경덕은 이기합일론을 주창했지만 이 역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정의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물이 먼저냐? 그릇이 먼저냐? 하는 문제다.

각설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우리는 좀더 깊이 있는 생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선악을 구태어 구분하려 한다면 어느것이 선이되고 어느것이 악이 된다는 정의를 내릴 수 있겠는가 말이다.

노자도 도덕이란 두 글자를 가지고 5천여가지로 분류를 했지만 이렇다 하고 손에 쥐어주지 못했으니 결국 언어도단이며 불의문자라고 결말을 내리고 말았지 않던가?

오죽했으면 황희는 부엌에 있는 며느리도 옳고, 안방에 있는 시어머니도 옳다라고 가르치지 않았던가? 각기 자신의 사고가 옳다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니 너도 옳고 너도 옳다가 처방이었을지 모른다.

부처는 자기 마음이 스승이니 누가 뭐래도 제가 싫으면 그만이며 제가 좋으면 만사가 행복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옛부터 옳은 일만 하고 그른일은 하지 말라고 가르쳤지만 자기 마음이 옳다라고 판단되었다면 어찌 스승의 가르침을 따를 것인가?

많은 분들이 나에게 늙어서 무슨 이유로 사서 고생을 하느냐? 고 안타깝다는 위로의 말로 대신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내 귀에 들어올리 만무한 것이다. 이역시 나의 마음과 그의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한 뱃속에서 태어난 형제간에도 생각이 다르고 분별이 다를진대 하물며 남남이 만남에 있어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마는 우리가 제도권의 교육을 받는 것은 보편타당한 윤리를 배우는 것이다.

똑 같은 육법전서를 가지고 죄인을 판결함에 있어서도 같은 유형의 죄인에게 유죄와 무죄라는 판결이 나오게 되어있다. 이는 그 법을 다루는 판단자의 마음에 따라 결정되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치가 아니겠는가?

환자역시 어떤 의사를 만나는가에 따라서 제각기 다른 진단을 받게 되므로 자신이 의사가 아닌바에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돌파리에게 맡기는 과오를 범하기도 하는 법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업은 자신의 몫이라는데 이의가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모두가 내 탓이로소이다." "모든게 내 업이로소이다."

성현의 가르침을 다시한번 회상해 보며 짧은 인생 원망 없이 마치기를 바라며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인년의 덕담으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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